위쳐3 프리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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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

시인이자 몽상가로서 나는 현란한 시로 많은 여인들의 육체와 영혼의 매력에 영원성을 부여했다.

하지만 내가 프리실라를 찬양하러 입을 열자, - 있는 그대로 상상하는 것도 어려웠다 - 

말은 내 목구멍에서 걸리고, 정교하게 꾸민 말은 그녀의 아름다움, 재능, 감성, 지성에 비하면 인위적이며 공허한 것처럼 보였다.

프리실라(혹은 그녀가 예술적 명성을 얻으며 사용하는 예명인 칼로네타)는,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될 즈음, 란 엑세터의 호화로운 궁중에서부터 폰트 바니스를 거쳐 트레토고르와 카에프를 넘어 마침내 노비그라드이 영광스러운 도시에서 마무리를 지을 때까지 연주회의 개선 축하 여행의 마지막 순간을 음미했다.

그가 나의 칼로네타를 찾았을 때 게롤트는 그녀의 아름다움과 많은 재주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얻었다 - 

찾기 힘든 우리 도플러 친구 두두를 꼬여내기 위한 기발한 연극은, 바로 그녀의 비옥한 마음에서 태어난 것이었다.

프리실라가 무자비한 공격의 희생양이 됐다는 소식은 눈사태처럼 나를 강타해 왔다.

어이하여 어떤 이가 그런 무고한 생명을 상처입힐 마음을 먹었는지 나로서는 도통 알 수가 없다.

프리실라는 끔찍한 상처를 입고 생명이 경각에 달했다.

그녀에게 이 상처를 입힌 자는 누구건 이 땅에서 일순간도 살아갈 자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