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3 몬스터 도감 악령
우물의 악마
취약점:달가루, 망령기름, 이르덴
온통 넝마인 더러운 드레스를 입고,
피부는 뼈에서 흘러내렸다.
그리고는 울부짖었다... 마치 고통바든ㄴ 것처럼.
-백색 과수원의 오돌란
백색 과수원 주민들은 본래 받아야 할 불행 이상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진군에 나선 군대가 봄 파종을 제약했고,
그리핀이 가축을 낚아채가며, 이 고통의 케익 위에 올라간 썩은 설탕반죽으로
근처 우물에 출몰하는 정오악령까지 있었다.
주민들이 마지막 존재를 '악마'라고 부르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닌 셈이다.
위쳐는 그녀를 이 곳에 묶어 두는 무엇인가를 느꼇으며,
영계로 그녀를 보내기 위해 먼저 이 여인의 비밀을 알 필요가 있었다.
이것이 끝나는 대로 그는 전투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정오악령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그녀는 희생자의 눈을 멀게 해 방향 감각을 잃도록 하며,
자신의 거울상을 만들어 낸다.
이 거울상은 서서히 희생자의 생명력을 빨아들인다.
이를 만든 여인에겐 손도 댈 수 없는 상태에서 말이다.
그녀를 물리치려면 위쳐는 은검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
그녀를 붙잡고 물질계로 되돌리기 위해 이르덴 표식도 필요하다.
위쳐는 도통 처단하는 괴물에 관해 많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이들은 유난히 잔혹한 놈이나 역겨워 혐오감을 주는 놈을 경멸하지만,
동정을 느끼는 괴물은 정말 드물다.
그럼에도 게롤트는 백색 과수원의 정오악령에게서 이를 느꼇다.
오랫동안 그는 끔찍한 죽음을 맞은 젊은 여인과 그녀를
그런 끔찍한 괴물로 바꿔 놓은 강력한 감정에 관한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